'골다공증'이란 단어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이 질병은 나이가 들수록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생활습관, 식습관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증상이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골다공증 증상과 치료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골다공'은 뼛속에 구멍이 많다는 뜻이며,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기면서 뼈가 약해지고 쉽게 부러지는 질병을 말합니다. 뼈는 살아있는 조직이라서 오래된 뼈는 제거하고, 새로운 뼈를 생산하는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이런 식으로 뼈의 양은 성장하면서 점점 늘어가다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뼈의 양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뼈가 약화됩니다.
여성은 폐경 직후 3~5년 동안 뼈의 양이 급속도로 감소하며, 골다공증이 진행되고 뼈가 약해지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거나 골절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인과 증상을 알고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하며, 일부는 우리의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우리 몸속 모든 조직들은 점점 퇴화하며 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뼈의 양이 줄어들면서 강도가 약해져 갑니다.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의 역할 중 하나가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인데, 폐경으로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활동량이 적을수록 둔해지고 약해집니다. 뼈는 약간의 부담을 주어야 강해지는데요. 걷기, 뛰기, 계단 오르기 등과 같은 체중 부하 운동이 뼈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건강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가 어려워집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은 피부에서 생성되는데 요즘 현대인들은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서 비타민D 결핍이 생기기 쉽고 골다공증 발병 확률도 높습니다.
가족 중에 특정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유전으로 인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골다공증 또한 가족 중에 있을 경우 본인도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흡연 시 생기는 물질로 인해 뼈의 양이 줄어들고, 조기 폐경이나 여성 호르몬 감소가 일어납니다. 또한 과음은 뼈의 형성 방해와 칼슘 흡수 감소를 발생시킵니다.
스테로이드 종류의 약물과 항암제, 항경련제, 갑상샘호르몬제 등을 다량으로 투약하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척추의 변형입니다. 척추뼈가 약해짐과 동시에 척추에 압박골절이 발생하면서 허리가 굽어지거나 신장이 줄어듭니다. 어느 순간부터 허리가 곧게 안 펴지고 구부정하다면 골다공증을 약간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일상생활 중 허리를 구부리거나 몸을 일으킬 때, 기침할 때, 약한 충격을 받았을 때 등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뼈가 골절될 수 있습니다. 골절은 흔히 손목, 척추, 대퇴골에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골다공증은 초기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눈에 띄지도 않고 신체적으로도 크게 차이를 잘 못 느끼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알아차리고 바로잡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뼈의 주요 성분인 칼슘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는 뼈의 가장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은 두부, 미역,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등), 녹색 채소류 등이 있고, 만약 식사로만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면 칼슘 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기까지 15~30분 정도 걸립니다. 매일 15~30분씩 햇빛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음식으로 등푸른생선(연어, 고등어 등), 달걀노른자,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버섯 등의 식품을 섭취합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다면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적정 체질량지수는 18.5kg/제곱미터 이상으로, 체질량지수가 18.5kg/제곱미터 이하일 경우 저체중이니 적정 체질량지수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체중을 증가시켜 골감소 및 골절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술은 하루 1~2잔 이하로 줄이고,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는 하루 2잔 이하로 줄입니다. 해당 음료들의 성분들은 뼈를 약하게 만들고 칼슘과 비타민D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흡연은 우리 몸에 여러 가지 해로운 영향을 줍니다.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파괴하고, 칼슘 흡수를 저해하여 골밀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체중 부하 운동은 무게가 실리는 운동으로 이러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뼈와 근육을 강화하고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균형 능력도 향상해서 낙상 가능성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관련 운동으로 걷기, 달리기,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이 있으며, 이와 같은 체중 부하 운동을 매일 또는 주 3회씩 하루 30분 이상 합니다. 또한 근력 강화 운동과 균형 운동 및 자세를 바르게 하는 운동으로 골절 위험을 감소하도록 합니다.
정기적으로 병원 가서 검사를 받고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검사로는 골밀도 검사(뼈의 튼튼함 정도를 확인), 혈액 및 소변 검사(호르몬 수치와 칼슘, 비타민D 등 영양상태 확인) 등이 있습니다.
폐경 이후 여성, 노년기 남성 등 보통 50~55세 이상부터 뼈 감소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러니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의사에게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을 방치하거나 잠깐 치료받고 좋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되도록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의사 처방에 따라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할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 폐경 여성은 호르몬 대체 요법, 데노수맙 주사 치료 등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받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인 18세부터 30세 초반까지 뼈의 양이 최대 밀도와 강도에 이르게 되며, 이 시기에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 최대 골량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35세 이후부터 골력량이 줄어들게 되고 노년기에 들어서면 근력이 중요해지게 됩니다. 노년기에는 적절한 근육량이 있으면 근력을 유지할 수 있고, 낙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매일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일주일에 2~3회 정도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줄지 않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골다공증 증상과 치료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주 3회 이상 30분씩 운동, 정기적인 검진 등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잘 지키면 골다공증을 치료 및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부터 실천해서 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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